회사에서 쓰는 차가 전기차입니다.
여름에 비해서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이 현저히 늘어난 느낌이 들어, 왜 그런건지를 알아 봤습니다.
20퍼센트 충전량에서 80퍼센트를 채우는데 무려 6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.
실제로, 겨울에는 충전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합니다.
1. 배터리 화학 반응 저하
- 전기차에 사용되는 **리튬이온 배터리(Li-ion)**는 온도가 낮아지면 내부 화학 반응 속도가 느려집니다.
- 충전 중 리튬 이온이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저온에서는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충전 속도가 감소합니다.
2. 배터리 보호 시스템의 제한
- 전기차의 **배터리 관리 시스템(BMS, Battery Management System)**은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저온 상태에서 충전 전류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.
- 특히 급속충전(DC 충전)의 경우, 배터리가 너무 차가우면 충전 속도를 의도적으로 줄여 과부하를 방지합니다.
3. 프리컨디셔닝(preconditioning) 기능 부족
- 일부 전기차는 충전 전에 배터리를 미리 따뜻하게 데우는 프리컨디셔닝 기능이 있습니다.
- 그러나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배터리가 차가운 상태에서 충전이 시작되어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.
4. 외부 기온과 충전 인프라 영향
- 저온에서는 전력망과 충전기 자체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, 충전기 출력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.
- 또한, 다른 전기차가 함께 충전하는 경우, 공유된 충전기의 전력 분배로 인해 속도가 더욱 느려질 수 있음도 고려해야 합니다.
그렇다면, 충전 속도를 개선하는 방법은 없을까?
겨울철 전기차 충전 속도를 개선하는 방법
- 충전 전에 배터리 예열하기 (Preconditioning)
- 주행 중 충전소로 가기 전에 EV의 난방 시스템을 이용해 배터리를 데우는 기능을 활용하면 충전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.
- 예열 기능이 없는 차량은 충전 전 일정 거리를 주행하여 배터리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
- 완속 충전 이용
- 급속 충전보다는 **완속 충전(AC 충전)**을 통해 천천히 충전하면 배터리 보호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.
- 주차 시 따뜻한 환경 유지
- 실내 주차장이나 충전소 근처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곳에 주차하면 배터리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
- 충전 빈도를 높이기
- 겨울철에는 배터리 효율이 낮아지므로, 충전 잔량이 20~30% 정도 남았을 때 미리 충전하는 습관을 들이면 충전 속도 저하의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.
'최신 트렌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은행에서 연금저축 통장 개설 왜 안될까? 증권사별 거래 수수료 (2) | 2025.02.06 |
---|---|
사회과학 논문 연구 통계의 종류 (1) | 2025.02.04 |
경찰청 아동안전지킴이 면접 예상질문 (4) | 2025.02.03 |
루비레이저 후 듀오덤 제거 및 관리 방법 (1) | 2025.02.03 |
K-로컬 여행, 경주 감성 투어 (3) | 2025.02.03 |